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982년, 전국 97개 4년제 대학이 창립총회를 열어 설립한 기관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법률 제3727호)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교협은 대학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제고하며, 상호 협조를 통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전국의 4년제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 교육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협의와 지원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법정기구입니다. 대학 시설관리 업무 "탄소중립거축인증제 소개 및 교육시설" 강연 지난 2025년 5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대학 시설관리 업무’ 연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 센터장이신 태성호 교수님께서 「탄소중립건축인증제 소개 및 교육시설 사례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셨습니다. 본 강의는 탄소중립건축 인증 제도의 개요를 비롯하여, 대학 교육시설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설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탄소중립건축인증제 소개 및 교육시설 사례 분석" 본 발표는 대학 내 시설관리 업무를 주제로 한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당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건축인증제 소개 및 교육시설 사례 분석」을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졌습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 ZCB 인증)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Life Cycle) 동안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탄소감축량(탄소 저감·흡수·포집·상쇄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해당 건축물의 탄소중립 성능을 검증하는 민간 주도의 인증 제도입니다. 이 인증제도는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며,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기준에 기반하여 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건물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시설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 평가 방법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인증)은 건축물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대해 탄소감축량이 어느 정도인지 백분율로 환산한 탄소중립건축지수(ZCBI: Zero Carbon Building Index)를 통해 건축물의 탄소중립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이 인증은 탄소중립 성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탄소감축 기술 요소를 적용하고, 탄소 저감·흡수·포집·상쇄 등 각 부문별 탄소감축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ZCB 인증은 크게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 건축물(Building) □ 상점(Store) □ 건설현장(Site) 이 중 건축물(Building) 인증은 설계 계획단계부터 준공, 운영, 해체 및 철거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배출 최소화와 탄소감축 최적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ZCBI를 산출하며,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신축건축물 □ 기존건축물 □ 리모델링건축물 구분 기준은 공사의 유형이나 건물의 사용 연한에 따라 달라지며, 각 유형별로 적합한 평가 기준이 적용됩니다. ZCB인증 운영체계 ZCB인증은 운영·인증체계를 확립하여 효율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 및 보급하고 있습니다. 운영기관으로는 지속가능스마트시티연구센터(SUSC), 한국건축시공학회(KIC),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KOREC), 한국구조물진단학회(KSMI),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로 총 5개 기관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증기관으로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ZCB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녹색기후기술원(KGCT), 키엘연구원(KIEL),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KEGE), 한국환경건축연구원(KRIEA)으로 총 8개의 기관이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각 인증기관은 건축·설계·재료·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심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증기준 및 작성지침에 근거한 정밀한 심사를 통해 탄소중립 성능을 전문적이고 명확하게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ZCB인증 사례 평가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은 지자체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의 건축물, 특히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인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다향한 유형의 교육시설이 인증을 취득한 사례가 있습니다.
신축건축물 부문으로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혁신파크 업무시설” 4등급 취득, 기존건축물 부문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 5등급 취득, 리모델링건축물 부문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본관” 5등급을 각각 취득한 바가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혁신파크 업무시설의 경우 저탄소건설자재, 신재생에너지, 탄소흡수원 등을 이용하여 탄소중립건축지수를 약 27% 확보하였고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언론정보관의 경우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한국전력에 수출하여 탄소중립건축지수를 약 15% 확보하였으며,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본관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하여 저탄소 자재 사용 및 단열 성능을 향상시켜 탄소중립건축지수를 약 4.18% 확보하여 해당 등급의 최종 인증서 및 인증보고서 등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 수여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탄소중립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ZCB(탄소중립건축인증) 제도의 보급과 활성화를 통해, 특히 교육시설 분야에서의 인증 취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학을 포함한 교육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건물 부문의 기여가 점점 더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아가,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에서도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와 실천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육시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건축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